둥지/전원생활

고도리와 고순이

도인무 2013. 2. 12. 11:51

 고라니가 아래집 뜰에 내려와 거닐고 앞산에 편안히 쉬고있다. 암.수 한쌍이 이 산의 주인이다. 우리가 이들에게 허락받고 살아야 될 것 같다. 이들이 먼저 터를 잡았으니까! 지난 봄 집지을 때부터 보였던 한 쌍이다. 앞산에는 하루 종일 햇볕이 드는 곳이라 겨울나기가 좋은 곳이다.

밖을 나설 때는 조용 조용 나선다. 워낙 이놈들은 간이 작아 조금 큰소리가 나면 도망가버리기 때문이다.

올해는 많은 눈이와 먹이 찾기가 힘들텐데....  뭘 줘야 될지 모르겠네!!